동물사료 실험실이 발원지, ‘건국대 폐렴 원인 서서히 드러나나’

입력 2015-11-09 21:07


동물사료 실험실이 발원지, ‘건국대 폐렴 원인 서서히 드러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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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에서 발생한 집단폐렴과 관련해 방역 당국이 생명과학대 동물사료 실험실이 발원지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9일 질병관리본부와 민간역학 조사자문위원단은 “의심환자 55명 중 17명이 동물사료 개발과 관련된 실험실에서 발생했다”며 실험에 사용된 사료와 화학물질 등을 토대로 다양한 가설을 검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실험실에서 어떤 방식으로 병원체가 퍼져나갔는지 등 집단 감염 경로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공조시스템보다는 실험실 연구자나 이곳에서 쓰이던 사료 자체가 병원체의 주요 이동 경로가 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질본 관계자는 “공조가 경로가 됐는지, 아니면 건물의 여러 지역을 오가는 사람들이 병원체를 옮겼는지 등을 포함해 다양한 이동 경로를 염두에 두고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동물사료 실험실이 발원지, ‘건국대 폐렴 원인 서서히 드러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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