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한국에 '완패' 안긴 오타니 쇼헤이 MVP…일본, '숙적' 제압헤?

입력 2015-11-09 16:09


[프리미어12] 한국에 '완패' 안긴 오타니 쇼헤이 MVP…일본, '숙적' 제압해?

'프리미어12' 한국에 완패를 안긴 오타니 쇼헤이가 MVP를 수상한 가운데 일본이 열렬한 반응을 보였다.

8일 일본 '산케이스포츠'는'오타니 쇼헤이(21 니혼햄 파이터즈)가 한국을 어린애 취급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오타니가 올 시즌 가장 빠른 구속인 161km를 한국전에서 뿌리며 숙적을 제압했다"고 승리를 알렸다.

해당 매체는 이어 "오타니 쇼헤이가 일본시리즈 MVP(최우수선수) 이대호(소트트뱅크)와 KBO리그 2년 연속 50홈런을 때려낸 박병호를 강한 직구로 카운트 유리하게 만든 뒤, 포크볼을 결정구로 잘 상대했다"고 극찬했다.

또 '닛칸스포츠'는 "오타니 쇼헤이가 5회 무사 1, 2루 위기에서 3타자 연속 삼진을 뽑아낸 뒤 우렁차게 포효하는 모습이 압권이었다"며 "이날 방문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엑설런트'라는 말과 함께 직구는 물론 92마일(148km)까지 나오는 포크볼이 매우 위력적이었다. 정규 시즌보다 이날 더 좋은 모습을 보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앞서 오타니 쇼헤이는 8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12 한국과 일본의 개막전에서 6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만을 내주며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총 91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구속은 161㎞/h에 달했다.

한편 개막전에서 5:0 완패한 한국은 오는 11일 도미니카 공화국을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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