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공제공조로 신종 마약 1.1톤 등 마약 8.8톤 적발

입력 2015-11-09 15:01


관세청은 신종마약 확산방지를 위해 지난달 10일부터 30일까지 5개 마약관련 국제기구와 94개 관세당국이 참가하는 '글로벌 합동 단속작전(CATalyst)'을 주도해 신종마약 1,132kg 등 8,770kg의 마약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관세기구(이하 WCO)와 관세청은 작전기간 동안 참가국의 단속활동을 지원하고 참가국과 국제기구 간의 활발한 정보교환을 위해 벨기에 브뤼셀 WCO 본부에 작전통제센터를 설치운영했습니다.

작전기간 동안 작전통제센터는 참가국이 제공한 우범정보를 해당 국가에 신속하게 전달하고 지속적으로 참가국에 단속실적과 특이동향을 전파하는 등 총력을 기울였다고 관세청은 설명했습니다.

참가국은 카트, 합성대마 등 신종마약 1,132kg과 코카인, 필로폰 등 일반마약 7,638kg을 적발했고, 이는 작년 한 해 관세청이 적발한 마약의 122배에 달하는 양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서는 관세청 산하 마약단속부서가 특별단속을 실시해 캄보디아발 메트암페타민 132.4g 등 총 24건, 17.661kg을 적발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의 단속실적을 거뒀습니다.

이번 작전은 한국이 주도하고 WCO가 신종마약을 단속대상으로 하여 실시한 최초의 글로벌 합동단속작전으로서, 지난 2013년 아태지역을 대상으로 신종마약 단속정보 교환프로젝트를 실시한 이후, 올해 3월 한국 관세청의 제안으로 WCO 정식 단속작전으로 공식 채택됐습니다.

이는 한국이 신종마약 단속 선도국으로서 신종마약 확산방지를 위한 국제공조체제를 구축했다는데 그 의미가 있습니다.

관세청은 자체 신종마약 단속능력을 강화하고, 검찰·경찰 등 국내 유관기관 및 해외 단속기관과 협력네트워크를 강화해 전 세계 신종마약 확산 방지를 위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