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히말라야' 김원해 "라미란 골반만 쳐다봤다"

입력 2015-11-09 14:49
수정 2015-11-09 15:33
      



배우 김원해가 촬영장에서 생긴 에피소드를 전했다.

9일 압구정 CGV에서 영화 '히말라야(이석훈 감독)'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김원해는 '히말라야'에서 엄홍길 대장과 박무택의 인연을 맺게 해준 일등공신 김무영 역을 밭았다.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김원해는 분위기 메이커였다. 김원해는 "작년에 이석훈 감독이랑 '해적'을 찍으면서 겨울에 물에 들어가서 촬영하면서 정말 힘들었는데, 히말라야 촬영은 더 힘들었다. 산 영화는 진짜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히말라야 가기 전에 오티를 했는데, 하지 말라는 게 엄청나게 많았다. 샤워, 낮잠, 양치, 술, 담배, 성행위를 하면 안 된다고 하더라. 그런데 나중에 진실게임 하다 보니까 알게 모르게 하나씩 다 했더라"라고 폭로했다.



아울러 "이 작품의 1등 공신은 라미란인거 같다. 너무 힘들어서 엄살을 피우고 싶었는데, 라미란이 너무 열심히 해서 그럴 수 없었다. 항상 라미란 뒤에 있었는데 라미란 골반만 쳐다보면서 뒤처지지 않도록 노력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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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 감동 실화 '히말라야'는 히말라야 등반 중 생을 마감한 동료의 시신을 찾기 위해 기록도, 명예도, 보상도 없는 목숨 건 여정을 떠나는 엄홍길 대장과 휴먼원정대의 가슴 뜨거운 도전을 그려냈다. 개봉은 12월.

사진 한국경제TV MAXIM 윤예진 기자 <i></i><sub></sub><sup></sup><strike></stri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