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과 미래에셋증권, 한투증권, 대우증권 우리사주조합 등 4곳이 KDB대우증권 매각 입찰 적격자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입찰적격자로 선정된 4곳은 3~4주간 예비실사에 착수하게 되며 실사를 토대로 12월 초쯤 본입찰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9일 KDB산업은행은 2차 금융자회사 매각추진위원회를 열고 대우증권과 산은자산운용의 패키지 매각 입찰적격자로 KB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대우증권 우리사주조합 등 4곳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일 마감한 예비입찰에 인수 의향을 밝힌 4곳 모두가 적격자로 선정된 셈입니다.
산업은행은 이번 매각추진위원회의 승인에 따라 산은 홈페이지와 나라장터, 알리오시스템에 주식 매각공고를 낼 방침입니다.
입찰 적격자로 선정된 KB금융과 미래에셋, 한투증권, 대우증권 우리사주조합 등 4곳은 이날부터 3∼4주에 걸쳐 예비실사 작업에 돌입하게 됩니다.
예비실사 결과를 근간으로 다음달 초 쯤 본입찰 참가 여부를 결정하게 되며, 본입찰 결과에 따라 연내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됩니다.
대우증권은 올해 상반기 기준 자본총계가 4조3천49억원으로 NH투자증권에 이어 규모가 큰 2위 증권사로, 인수에 성공할 경우 해당 금융사가 단번에 업계 1위로 도약하는 초대형 매물입니다.
금융업계에서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세부실사, 최종 인수가격 협상 등 절차를 감안할 때 내년 상반기 쯤 대우증권의 새 주인의 최종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M&A 최대어 중 하나인 대우증권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해 매각가격이 2조원대에서 3조원 사이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