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신고리 3호기 연료장전 착수

입력 2015-11-09 13:50


SK건설은 9일 현대건설·두산중공업과 울산 울주군에 공동으로 시공중인 신고리 원전 3호기의 연료장전을 이번주 마무리하고 시운전에 착수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국내 25번째 원전인 신고리 3호기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제3세대 원전모델인 신형경수로(APR1400)를 처음으로 적용한 원전이자 발전용량 1400MW급의 국내 최대 규모 원전입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번 주 안으로 241다발에 달하는 원전연료 장전을 완료한 뒤 곧바로 고온기능 시험과 성능보증 시험 등을 위한 시운전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앞서 SK건설·현대건설·두산중공업은 지난 2007년 9월 전원개발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신고리 3호기 건설공사에 돌입했고, 8년 만인 지난달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운영허가를 취득한 이후 시험가동을 위한 연료장전에 돌입했습니다.

시운전은 내년 5월까지 7개월간 실시되며, 곧이어 상업운전에 들어갑니다.

SK건설 관계자는 "최고의 품질로 신고리 원전 3·4호기를 공기 내에 완료할 것"이라며 "세계 최고인 국내 원전기술을 해외로 수출하는 데도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