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엑소 뮤비 감독, 아이유 저격? "업계 사람들 다 알아" 공개 겨냥 '논란'

입력 2015-11-10 00:01


아이유 제제 엑소 감독

엑소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김종권 감독이 아이유 제제 논란을 겨냥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김종권 감독은 8일 트위터에 "그냥 모르는 척 하고 넘어가 주자. 하지만 업계 사람들은 다 알지. 기획이 그렇게 허투로 하는게 아니라는 걸"이라고 남겼다.

또 가수 솔비는 9일 인스타그램에 "예술? 정답같은 건 없다. 그래도 예술의 가치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그 작품을 회자하고 소유하길 원하는가에 있겠지"라며 "작품은 그 작가의 가치관에서 나온다. 창작은 자유다. 하지만 그 자유에는 책임이 뒤따른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솔비는 "예술이라는 것은 답을 푸는 게임이 아니다. 문제를 내는 게임도 아니고. 내 작품의 확실한 개념만 있다면 꼭 남을 설득할 필요는 없다"며 "예술에서 소통은 수단이지 필수요소는 아니다. 소통보다 중요한 것은 공감이다. 공감이 없는 예술은 작가의 뒷모습만 아름답다"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김종권 감독과 솔비의 발언을 두고 아이유 미니 앨범 '챗셔'(CHAT -SHIRE) 수록곡 '제제' 가사와 '스물셋' 뮤직비디오 선정성 논란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룸펜스 감독은 '스물셋' 뮤직비디오에 아동 성애적인 내용이 담겨있다는 논란이 일자 페이스북에 뮤직비디오 제작과정을 공개했다.

룸펜스 감독은 아이유 '제제' 뮤직비디오에서 '난 영원히 아이로 남고 싶어요. 아니, 아니 물기 있는 여자가 될래요' 부분에 젖병이 나오는 이유를 설명했다.

룸펜스는 "일단 배우를 물로 적시자니 앞서 말한 대로 NG 나면 큰일이다. 그래서 물병으로 여자 인형을 적시기로 했다"면서 "그런데 우리 조감독님께서 물병을 물고 있으면 '아이로 남고 싶어요'가 잘 안 사네요라고 한다. 바로 젖병으로 바꾸니 '아이로 남고 싶어요'가 해결되었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