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출 6.9%·수입 18.8% 급감‥'불황형 흑자'

입력 2015-11-08 19:58


중국이 전형적인 '불황형 무역흑자'를 나타내며 성장둔화 우려를 지속시키고 있습니다.

중국 해관총서는 10월 무역수지가 616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흑자폭이 사상최대로 늘었지만, 내용은 좋지 않았습니다.

수출규모가 전년대비 6.9% 감소했고, 수입이 무려 18.8%나 줄면서 불황형 무역흑자를 이어간 것입니다.

시장전문가들은 연간 수출이 3%, 수출은 16% 각각 줄 것으로 추산했다.

10월 위안화 기준 무역수지는 3932억위안(약70조5000억원) 흑자로 집계됐습니다.

시장예상치 3671억위안을 웃도는 결과입니다.

같은 달 수출이 전년대비 3.6% 줄었고, 수입도 16% 위축되면서 12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