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개별소비세 인하 효과‥10월 자동차 판매 18.6% 증가

입력 2015-11-08 18:59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와 신차 출시 효과로 지난달 자동차 내수 판매와 수출이 함께 늘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8일 발표한 '10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국산차와 수입차를 포함한 10월 자동차 국내판매 물량은 16만4507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6%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12월(25.4%)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입니다.

또 8월(13.2%)과 9월(16.3%)에 이어 석 달째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개별소비세 인하와 아반테, 스포티지 등 신차 출시 효과로 내수판매가 늘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10월 수출은 25만9306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5% 증가했습니다.

7월(-2.0%), 8월(-0.7%) 감소했던 자동차 수출은 9월(3.5%)부터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수출과 내수 판매가 동시에 늘어나며 10월 생산도 40만5167대를 기록해 전년 동월대비 11.1% 증가했습니다.

다만 금액 기준으로 지난달 자동차 수출은 38억5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1.3% 줄었습니다.

자동차부품 수출도 중국, 러시아, 브라질과 같은 신흥국 경기 침체의 여파로 전년 동월대비 7.5% 줄어든 22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