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몸값, 강정호 2.5배" 포스팅 금액 1285만 달러 '입이 쩍'

입력 2015-11-07 14:19


박병호 포스팅 금액

박병호(29·넥센 히어로즈)의 미국 메이저리그 포스팅 최고 응찰액이 1285만 달러로 알려졌다.

넥센은 7일 "메이저리그 구단이 포스팅(비공개 입찰)을 통해 박병호를 영입하겠다고 써낸 최고 응찰액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박병호 영입에 뛰어든 메이저리그 구단이 제시한 최고응찰액은 1285만 달러"라고 발표했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의 문을 두드린 아시아 야수 중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외야수 스즈키 이치로(42·마이애미 말린스)는 2000년 말 일본 야수 중 최초로 포스팅을 신청했고 1312만 5000달러를 제시한 시애틀 매리너스가 독점교섭권을 얻었다.

박병호는 이치로의 포스팅 응찰액에 불과 27만5000 달러가 부족하다.

일본인 타자 중 두 번째로 높은 포스팅 금액은 2010년 니시오카 쓰요시가 기록한 532만 9000 달러다. 하지만 박병호의 등장으로 니시오카는 아시아 야수 중 3위로 밀렸다.

아시아 야수 포스팅 4위는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다. 강정호는 지난해 말 500만2015 달러를 제시받고, 올해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입단해 주전 내야수로 도약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