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히 죄어가는 수사…조희팔 내연녀 긴급체포

입력 2015-11-07 11:04


금융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58)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황종근)가 범죄 수익 은닉 혐의로 조씨의 내연녀 김모(55)씨를 긴급체포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앞서 검찰은 조희팔의 아들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씨의 아들 A씨는 2011년 중국에서 도피 생활 중이던 조씨로부터 약 12억원을 받아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A씨가 중국에서 차명으로 계좌를 만든 뒤 이를 수차례 옮기는 수법으로 추적을 피해 온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10일 조씨의 최측근 강태용씨(54)가 중국에서 검거된 이후 주변 인물들에 대한 수사에서 이같은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씨를 상대로 조씨 은닉재산의 행방과 정관계 로비 의혹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조희팔 내연녀 긴급체포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