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남편, 성폭행 피해자 "졸다 깼는데, 상의 벗겨진 상태로"… (사진 = 방송화면)
개그우먼 이경실 남편 최모 씨가 성추행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5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이경실 남편 최씨는 첫 공판에서 성추행한 건 사실이지만 당시 만취상태, 즉 심신미약상태였다고 주장했다.
피해자 측 변호사는 "최 씨가 공소사실과 검사가 제출한 모든 증거에 대해서도 모두 동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8월 이경실 남편 최씨는 지인의 아내인 30대 A 씨를 집에 데려다 주겠다며 차 뒷좌석에 태운 뒤 치마 속으로 손을 넣는 등 강제 성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에 이경실은 소속사를 통해 "남편에 대한 믿음 또한 확고하기에 재판을 통해 잘잘못을 가리고자 한다"며 "남편은 술을 마시면 잠이 들어 차 안에서의 기억이 없는 상태다. 10년 인연을 이어온 A 씨와의 관계를 생각한 최소한의 예의였을 뿐 성추행을 인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A씨는 최근 여성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충격이 커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몸무게도 3kg나 빠져서 42kg밖에 나가질 않는다"며 "이렇게 살 바엔 죽어버리겠다고 수면제 30알을 털어넣은 적도 있다. 딸아이가 혹여나 제가 어떻게 될까봐 손목과 자기 손목을 실로 묶고 잔다"고 털어놨다.
이어 A씨는 이경실 남편 최씨의 성추행 당시 "졸다가 깨보니 충격적인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상의는 벗겨져 있었고 최씨가 그 안을 더듬고 있었다"고 끝까지 합의할 의사가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경실 남편, 성폭행 피해자 "졸다 깼는데, 상의 벗겨진 상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