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도움 손흥민(사진=손흥민 SNS 캡처)
[축구 종합] 토트넘 손흥민 복귀 '결승골 도움', 차두리·이천수 은퇴 선언
'토트넘의 아들' 손흥민(23)이 무난한 복귀전을 치렀다.
토트넘은 6일(이하 한국시각)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5-16 UEFA 유로파리그’ 안더레흐트와의 J조 4차전서 2-1 승리했다.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42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무사 뎀벨레가 결승골을 작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2승 1무 1패(승점 7)를 기록하며 J조 선두로 올라섰다.
후반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후반 추가시간 여유 넘치는 드리블로 홈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한편, 슈틸리케 감독이 지난 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얀마 & 라오스전에 나설 축구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달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전서 발바닥 부상을 당했던 손흥민이 소집 명단에 포함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손흥민이 팀 훈련에 정상적으로 복귀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주중 유로파리그에서 출전 기회를 부여받을 것이라 생각해 명단에 포함시켰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차두리·이천수 은퇴 선언
'차미네이터' 차두리(FC서울)가 정든 그라운드를 떠난다.
차두리는 7일 오후 3시 열리는 FC서울과 수원 삼성의 'K리그 슈퍼매치'에서 공식 은퇴식을 갖는다.
하프 타임에 진행되는 은퇴식에서 차두리의 선수시절 동영상이 상영되고, 팬 대표가 꽃다발을 증정한다.
한편, 이천수(인천)도 유니폼을 벗는다.
이천수는 지난 5일 방송한 JTBC 'JTBC 뉴스룸'에서 출연해 은퇴 심경을 전했다.
이날 손석희 앵커는 "이것만은 꼭 기억해 달라, 또 이 기억만은 지워 달라, 어떤 게 있을까"라고 질문했다.
이천수는 "수식어로 따라붙는 말 중에 ‘노력 없는 천재’라는 표현이 있다"며 "'이천수라는 사람은 노력 없이 천재여서 그런 결과를 냈다' 이런 얘기를 종종 들을 때마다 마음이 너무 아팠다"고 털어놨다.
한편, 차두리와 이천수 은퇴 선언로 2002 월드컵 4강 신화 멤버 중에는 3명만 남았다. 골키퍼 김병지와 수비수 현영민(이상 전남), 미드필더 김남일(교토상가)이 현역생활을 유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