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팝스타 케이티 페리(31)가 최근 1년간 돈을 가장 많이 번 여가수라고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5일(현지시간) 전했다.
포브스 집계에 따르면 페리는 작년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1억 3,500만 달러(약 1,537억 원)를 쓸어담아
음악시장에서 여성 가운데 가장 많은 수입을 올렸다는 것.
포브스는 페리의 주수입원이 가는 도시마다 수백만 달러씩을 받은 활발한 월드투어라고 분석했다.
페리는 민주당의 대선 경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부 장관의 지지자로 그의 노래 '로어(Roar)'는 선거운동 주제가로 사용되고 있기도 하다.
유력한 1위 후보로 거론되던 테일러 스위프트는 같은 기간에 8천만 달러(약 911억 원)를 벌어 페리에 이어 2위에 올랐는데
앨범 '1989'가 흥행하고 있어 다음 조사에서는 스위프트가 페리를 따돌릴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포브스는 내다봤다.
실제로 영국 선데이익스프레스는 스위프트가 올해 3억 1,780만 달러(약 3,616억 원)를 벌어
'수입퀸'에 올랐다고 다른 집계를 토대로 지난달 보도하기도 했었다.
포브스 집계에서 혼성 록그룹이지만 스티비 닉스 등 유명 여성 멤버들이 포함된 그룹 플리트우드 맥이
5,950만 달러(약 677억3천만원)로 3위, 레이디가가는 5,900만 달러(671억6천만원)로 4위를 달렸다.
비욘세는 5,450만 달러(620억4천만원)로 5위,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3,100만 달러(352억9천만원)로 6위,
리아나는 2,600만 달러(약 296억원)로 10위를 차지해 고소득 '톱10'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