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양어선 선원 유해 40년 만에 고국으로…라스팔마스는 어떤 곳?

입력 2015-11-06 10:37
수정 2015-11-06 10:42


▲ 원양어선 선원 유해 라스팔마스에서 40년 만에 고국으로 (사진: KBS1 'KBS 뉴스 9' 방송 캡처)

원양어선 선원들의 유해가 40년 만에 스페인 라스팔마스에서 고국으로 돌아온 가운데, 라스팔마스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라스팔마스는 스페인의 작은 섬으로 우리나라 원양어선이 1966년 이곳에 입항했다. 한국의 원양어선이 오래전부터 네트워크를 다져 온 데다 아프리카, 유럽 사이에 있는 지정학적 위치가 뛰어나 지금도 중요한 어업기지로 손꼽힌다.

라스팔마스 내 산라사로 공원에는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이곳에서 숨진 원양선원 100명의 유골이 모셔져 있는 납골당이 있다.

현재 라스팔마스는 교민 수도 전성기 때의 3000여 명에서 지난해 7월 기준 700~800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하지만 과거의 조업활동에 더 이상 매달리지 않고 국경 없는 양식회 등 다양한 협력 활동으로 다시 한번 한국의 입지를 강화하려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