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의 기적]프리쉐, 칫솔살균기로 제2의 전성기

입력 2015-11-06 16:19
<앵커>
시대가 변하는 것을 쫓아가지 못하면 기업들도 도태되기 마련인데요.
유무선전화기에서 칫솔 살균기로, 성공적인 업종 변환을 통해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가고 있는 중소기업을 임동진 기자가 찾아가봤습니다.

<기자>
치아모양으로 생긴 이 제품은 바로 칫솔 살균기입니다.
자외선 살균은 물론 건조 기능까지 갖췄습니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으로부터 식중독의 원인이 되는 대장균과 살모넬라균 등에 99.9% 살균력을 공식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정용환 프리쉐 대표이사
“열에 의해서 건조 소독하는 방식과 UV램프에 의해서 살균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여타 다른 제품들 보다는 살균력이 우수합니다”
이 제품을 만든 회사는 사실 4년 전까지만 해도 삼성전자 등에 유무선 전화기를 납품하는 정보통신 회사였습니다.
하지만 휴대폰의 대중화로 사업이 쇠퇴하면서 소형 생활 가전 시장에 뛰어든 겁니다.
<인터뷰> 정용환 프리쉐 대표이사
“새로운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어떤 니즈에 따라서 제품을 개발할지에 대해서 많은 연구를 하고 있고 가정에서 조금 더 필요한 제품들을 만들기 위한 노력들을 해왔습니다”
현재는 팬 가습기, 블루투스 스피커 등도 생산하고 있고 조만간 고속 믹서기도 출시할 계획입니다.
2013년 40억원 수준이었던 가전 부문 매출은 올해 60억원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칫솔살균기로 이미 일본 시장에 진출한 프리쉐는 중국은 물론 미국, 유럽 시장 공략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