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엄마, 2차 메일서 태도돌변 “독한 딸년이 급여를 압류하고..”

입력 2015-11-06 00:40


장윤정 엄마, 2차 메일서 태도돌변 “독한 딸년이 급여를 압류하고..”

트로트가수 장윤정의 엄마 육흥복 씨가 언론사에 또 이메일을 보냈다. 지난 3월 자신을 “못난 애미”라 지칭하며 장윤정의 선행을 알려달라던 그는 이틀 만에 태도를 바꿔 “독한 딸년”이 아들의 급여를 압류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장윤정 엄마 육흥복 씨는 5일 언론에 보낸 편지에서 “장윤정이 남동생에게 10월 14일 직장으로 급여압류통지서를 보냈다”며 “급여압류통지를 한다는 것은 망신을 줘 직장을 잃게 할 목적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윤정과 손주를 위해 천도재를 지냈다는 장윤정 엄마는 “조상님께 두 손자를 알리고, 무병장수하고, 일취월장하라는 의식을 행한 것”이라고 의도를 설명했다.

육씨는 또한 장윤정 측이 법무법인을 아들에게 보낸 내용증명을 첨부한 뒤 “소속사는 ‘모녀 개인적으로 오가야 할 이야기인데, 장윤정과의 대화나 상의없이’라고 말하면서 공식답변으로 아들놈 회사 대표에게 내용증명을 보냈다. 어이가 없다”고 덧붙였다.

“모녀 개인적으로 오가야 할 이야기인데, 장윤정과의 대화나 상의없이 먼저 언론사에 해당 글을 보내고 기사화한 것에 대해서는 아쉽다”는 소속사의 입장과 관련해서는 “지난 3년간 장윤정과 연락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지만 단 한 번도 저를 만나기는커녕 전화도, 문자도 없었다. 오해를 풀기 위해 신혼집에 찾아갔더니 경호원이 쌍욕을 하고, 장윤정이 경찰에 신고해 쫓겨났다. 그런데 ‘모녀 개인적으로 오가야 할 이야기인데, 장윤정과의 대화나 상의없이’라고 말하는 것은 황당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장윤정 엄마는 “하늘을 봐야 별을 따고, 연락이 돼야 얘기를 하지 않느냐”고 반문하면서 “독한 제 딸년이 제 아들놈 급여를 압류하고, 그것도 모자라 회사 대표에게 소송을 걸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죽고싶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장윤정 엄마는 “윤정이가 찾아오는 것은 생각도 않았고, 그저 죽기 전에 외손자를 한 번 안아보는 것이 소원”이라며 “윤정이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말을 꼭 전해달라”며 말을 마쳤다.

한편 이 같은 편지에 대해 장윤정의 소속사 코엔스타즈 측은 추가적인 대응을 아예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