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폭발' 발리 공항 폐쇄 6일까지 연장‥관광객 어쩌나?

입력 2015-11-05 14:32
'화산폭발' 발리 공항 폐쇄 6일까지 연장‥관광객 어쩌나?







화산 분출로 지난 3일부터 폐쇄된 인도네시아 발리공항 운영 재개가 6일 오전으로 미뤄지면서 5일 인천에서 출발할 여객기 3편이 또 취소됐다.

발리행 운항이 취소되면서 발리에서 인천공항으로 돌아오는 여객기 3편 역시 취소된 셈이다.

인천∼발리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는 세 곳이다. 대한항공은 매일 왕복, 아시아나항공은 목요일·일요일,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수요일을 제외한 주 6일 왕복한다.

대한항공은 3일과 4일 이틀간 운항이 취소되면서 399명이 인천에서 출발하지 못하고 417명이 발리에서 돌아오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본래 이날 오전 중 발리공항이 운항을 재개하면 365석짜리 특별편을 투입해 양쪽 공항 주변 호텔에 대기중인 승객들을 실어나를 계획이었지만 폐쇄기간이 하루 더 늘어나면서 이날 저녁 출발하고 돌아오는 여객기도 취소했다.

이날 발리로 가는 KE629편의 예약자는 256명, 발리에서 돌아오는 KE630편의 예약자는 266명이다.

목요일과 일요일 발리노선을 운항하는 아시아나항공도 이날 오후 7시5분 발리로 출발하는 OZ763편과 발리에서 돌아오는 OZ764편을 취소했다. 해당 여객기 두 편의 예약자는 각각 240여명에 이른다.

아시아나항공은 일단 6일 오후에 인천∼발리노선에 여객기를 띄우기로 하고, 현지공항 사정에 맞춰 일정을 편성하기로 했다.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이날 인천과 발리를 오가는 여객기는 이미 운항을 취소하고 예약자들에게 전화와 문자로 상황을 알렸다.

화산분출 등 천재지변으로 인한 예약 취소와 변경에는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발리공항이 6일 오전에 열릴지도 확정된 것이 아니므로 발이 묶이는 승객은 계속 늘어날 수 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