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의 예상이 완전히 틀렸다.
4일 방송된 MBC '그녀는 예뻤다'에서는 유명 작가 텐과 진성그룹 회장 아들의 정체가 밝혀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신혁은 김혜진을 급히 불러냈다. 심각한 일이 벌어진 듯 굴던 그는 돌연 "너무 심심하다"며 개구쟁이처럼 웃었다.
그렇게 둘은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유쾌한 식사를 즐겼다. 식사 후 김신혁은 "오늘은 특별한 날이다. 남자친구 생겼다고 나한테 너무 소홀한 거 아니냐"며 김혜진을 데리고 놀이동산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헤어지는 순간 김신혁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김혜진에게 고백하더니 이내 "나 진짜 짹슨이 좋다. 여자와 남자를 다 떠나서 그냥 사람으로. 인간 짹슨, 아니 인간 김혜진이 무척 좋았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고맙다. 그동안 짹슨 덕분에 정말 신났었다. 잘 지내라. 고마워 갈게 안녕"이라며 곧 떠날 사람처럼 굴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시청자는 김신혁이 회장 아들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실제로 '그녀는 예뻤다' 기사에는 최시원이 회장 아들이고, 편집장이 작가 텐일 것이라는 의견이 많은 공감을 받았다.
하지만 이날 '그녀는 예뻤다'는 시청자에게 큰 충격과 재미를 안겼다. 김풍호가 회장 아들이었고, 김신혁이 유명작가 텐이었던 것.
예상하지 못한 반전에 네티즌의 반응 또한 뜨겁다.
네티즌은 "시청자 예상 다 틀림", "당연히 김신혁이 부사장인 줄 알았는데 반전이다"라며 예상하지 못한 반전에 충격을 받은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네티즌은 새로운 예상도 내놓았다. "제목부터 김신혁 관점이었던 것임. 결국 주인공은 김신혁. 나중에 책으로 쓰나 보다"등의 의견이 많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네티즌의 예상을 깨고 또 다른 반전이 있을지 궁금증을 일으킨다.
김혜진과 지성준의 사랑, 김신혁의 행보, 민하리의 홀로서기 등 풀어내야 할 숙제가 많다. 남은 2회 만에 어떤 재미와 감동을 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