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정확히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수험생들은 초조한 마음에 불철주야(不撤晝夜) 막바지 정리에 매진하고 있다. '쉬운 수능'이 예고되는 올해 시험에서는 특히 실전에 대한 대비와 마무리 전략으로 '실수'를 최소화해야 한다.
수능일 당일까지 한국경제TV가 제공하는 꿀팁 시리즈, 여덟 번째 순서로 '마무리 학습법'편이다
▶ 익숙한 교재 보면서 취약점 보완
남은 기간 동안 점수 상승을 가장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은 취약점을 보완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마무리 시기라고 해서 새로운 학습계획을 세우거나 문제만 많이 푸는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조언한다. 따라서 익숙한 책이나 개념노트를 빠르게 훑어봐 머릿 속에 한번 더 체계화 시키는 것이 좋다. 본인이 직접 정리한 영역별 핵심 요약 노트를 가볍게 읽다보면 기억력도 좋아지고 자신감 상승에 도움이 된다. 또한 어떤 내용이 책 속 어디에 있는지 익히 알고 있는 만큼 시험장에서도 짧은 쉬는 시간에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 6·9월 모의평가 기출문제 재확인
6월과 9월에 치른 수능 모의평가는 올해 수능 출제 경향과 문제 유형 등 여러 부분에서 큰 연관성을 갖는다. 기출 문제를 다시 풀어보는 것은 무엇보다 원리를 확실히 이해하는데 목표를 둬야 한다. 단순히 답을 찾는 것을 목표로 하지 말고 각 문제 속에서 모르는 부분을 찾아 알아가는 훈련이 필요하다. 모의고사를 풀다보면 공부한 부분에서 틀리는 문제가 계속 나오면서 이것이 학생들을 더 불안하게 해 결국은 수능시험을 망치게 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지금까지 풀었던 문제와 수능기출문제 중 오답 문제를 반복 학습하는 것이 더 좋은 결과를 내는 방법일 수 있다.또 빨리 풀기보다는 시험장에서 유사한 문제가 나왔을 때 어떤 방법으로 접근할 지 미리 숙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 수능 연계 EBS 교재 최종 점검
EBS 교재를 다시 한 번 꼼꼼히 점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수능에서 EBS 교재 연계 출제율은 70% 정도로 매우 높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국어·영어영역의 경우 EBS 교재에 수록된 지문들이 올해 수능에도 많이 출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시험 전까지 수능 연계 교재로 지정된 EBS 국어·영어 교재들을 최종 정리하는 게 필요하다. 다만 교재 내 지문 자체를 암기하기보다는 지문과 문제를 분석하는 학습을 해야 한다.
▶ 특히 국어영역에 집중하라
남은 기간 동안 국어영역 공부에 특히 집중할 필요가 있다. 국어영역이 1교시에 치러지기 때문에 이 과목을 잘 풀어야만 나머지 시험까지 자신감이 유지될 뿐더러 고득점을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 실수는 'No!' 정확도 높여라
실수를 줄이는 것도 실력이다. 시험 당일이 되면 긴장감 때문에 실수로 점수를 잃기도 한다. 답안지를 밀려 쓰거나 문제를 풀어놓고도 잘못 옮기는 경우가 흔한 실수다. 시간이 부족하거나 문제가 충분히 파악되지 않아 당황하면 실수의 위험은 더욱 커진다. 특히 낮은 난이도 탓에 한두 문제 실수가 1등급에서 2등급으로의 하락을 가져올 수 있고, 중하위권 역시 현 등급을 지키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시험 중에 당황하지 않도록 실전처럼 정해진 시간 안에 정확히 문제를 파악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어느 부분에서 시간이 부족한지 확인하면 남은 기간에 보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