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니아, 흑인 멤버 알렉산드라 영입...이력보니 '헉'

입력 2015-11-04 23:04


▲ 라니아 흑인 멤버, 라니아, 알렉산드라

라니아가 흑인 멤버 알렉산드라를 영입했다.

걸그룹 라니아의 소속사 DR뮤직은 "미국 흑인 여성 래퍼 알렉산드라(Alexandra)를 라니아의 정식 멤버로 발탁해 이번 음반부터 활동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그동안 K팝에서 중국 일본 등 아시아인을 멤버로 뽑은 적은 있지만 미국 흑인을 멤버로 영입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알렉산드라(21)는 미국 캔자스주에서 미국 흑인 아버지와 미국 백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텍사스, 뉴욕 등지에서 거주하며 미국에서만 생활해왔다. 15세때부터 데프잼에 소속됐다. 데프잼은 카니예 웨스트, 제이지, 리한나, 드레이크 등 미국 힙합 스타들이 대거 포진된 세계적인 힙합 레이블이다.

가수 리한나의 전 매니저이자 가수 브루노마스의 현 매니저인 스캇(Scott)이 알렉사드라의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가 우연찮게 라니아와 인연이 닿아 정식멤버가 됐다.

소속사는 "알렉산드라와의 일로 인해 라니아는 브루노마스의 현 매니저인 스캇이 미주권 매니지먼트를 전담케 된다"고 말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알렉산드라는 미국 가수 겸 배우인 제이미폭스의 뮤직비디오 '유 체인지드 미'(You Changed Me)의 뮤직비디오 여주인공으로 출연키도 했다. 이 뮤직비디오에서 알렉산드라는 크리스브라운과 연인 역할로 등장했다.

래퍼 외에 유명 기업의 모델 활동, 작곡가 활동도 병행했다. 광고의 경우 미국 음료 게토레이의 지면 광고 모델, 맥주 하이네켄의 CF 모델 등을 각각 장식한 적이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작곡의 경우 미국 래퍼 에미넴 등과 작업한 작곡가 알렉스다키드(Alex Dakid), 그리고 가수 브리트니스 스피어스와 일한 작곡가 제이알 로템(JR Rotem)과 한 팀이 돼 노래 작업을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비자 문제 등으로 지난 달 입국해 막바지 팀 활동을 대비하고 있는 중"이라며 "알렉산드라는 현재 국내 TV 출연과 K팝 활동 등에 대해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알렉산드라는 오는 5일 Mnet '엠 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K팝 활동을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