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소녀의 16년이 담긴 5분 안팎의 영상이 화제다.
자신의 딸을 촬영해 이 영상을 만든 이는 바로 네덜란드에 살고 있는 프란스 호프미스터. 예술가이기도 한 호프미스터는 갓 태어난 딸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했다. 그리고 이는 딸이 16살 생일이 될 때까지 지속되었다. 딸은 일주일에 한 번, 아빠의 카메라 앞에 섰다. 아기에서 어린이로 그리고 소녀로 성장하는 딸의 모습이 고스란히 영상에 담겼다.
침을 흘리고 칭얼거리느라 바쁘기도 하다가 어느새 아기는 명랑한 어린이로 자란다. 환하게 웃기도 하고 가끔은 침울한 표정을 짓기도 하며 어느새 숙녀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게 되는 게 마치 만화경을 보는 듯하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아빠의 사랑이 새삼 대단하다는 것을 느낀다"(cofl****), "예쁘게 자랐네"(leop****) 등 부녀지간의 애틋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영상 속 소녀는 지난 10월 28일 생일을 맞았고 비로소 16년 동안의 작업이 세상의 빛을 볼 수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