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에이미가 출국명령처분취소 항소심 첫 공판에 직접 출석해 선처를 호소했다.
에이미는 이 자리에서 "다시 법정에 선 현실이 고통스럽고 당황스럽다'며 "자살이란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중 졸피뎀을 복용한 것이 문제가 돼 이 자리에 섰다. 당시 심신이 망가진 상태로 더 이상 살고 싶지 않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을 용기는 없어 영원히 깨고 싶지 않아 졸피뎀을 복용했다"고 밝혔다.
에이미의 항소심 내용을 본 네티즌은 "외국인 약쟁이는 추방시켜라", "미국인에게 미국으로가라는데 왜그래요", "약쟁이는 언젠가 또 약을 한다", "처벌 면하고 싶을땐 미국 국적 이용하더니", "엄마랑 같이 미국 가시면 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재활을 열심히 하고 있다"며 "강제퇴거가 아닌 출국명령이라 봐줬다고 하지만 나는 백인도 흑인도 아니다. 미국에서 태어났을 뿐 가족 모두가 한국에 살고 있다"고 설명한 에이미는 "잘못한 것은 인정하지만 힘들고 고통스럽다. 연고도 없는 미국에서 어떻게 살지 막막하고 삶을 이어갈 수 있을지조차 알 수 없다"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