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웠을텐데"··北京 도심 모바일 앱 홍보용 비키니 모델 활보 '논란'

입력 2015-11-04 15:43
중국 베이징(北京)의 번화가에 3일 비키니 차림의 여성 모델 10여명이 판촉·홍보활동을 벌여 눈요기와 함께 논란이 일고 있다고.

이들은 이날 낮 노출이 심한 검은색 비키니를 입고 하이힐을 신은 채 베이징 젠와이(建外)소호 등 번화가를 활보했는데

몸에는 자신들이 홍보하려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해 달라'(用我)는 문구에 QR코드까지 장식.



<사진설명=거리를 활보하는 비키니 차림의 모델들(경화시보 캡쳐)>

늦가을 추운 날씨 속에 갑자기 반라의 모델들이 나타나자 시민들은 신기해하며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는가 하면

일부는 항의하며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다고.

중국 법률전문가들은 업체의 이같은 판촉활동이 '광고법상' 미풍양속을 해치는

저속한 행위에 해당한다며 처벌 가능성까지 거론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