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처남인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이 내년 총선출마와 관련, "공천개혁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 고문은 4일 한 경제지와의 인터뷰에서 서초갑에서 새누리당의 상향식 공천을 실현하고 싶다며 출마 의사를 재차 강조했다.
그는 "난 경선하러 왔다"며 “김 대표가 계속 공천개혁을 주장하지만 실제로 이를 실천하는 사람이 없다. 여당텃밭에서도 상향식 공천이 가능하다는 걸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기득권 논란에 대해서는 서초갑 출마는 오히려 기득권을 포기한 선택이라는 말도 했다.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은 5선 최치환 전 국회의원의 아들이다.
최 고문은 “개인적으로 가장 큰 기득권은 아버지의 후광”이라며 “서초갑 출마 의사를 밝힌 후 부친 고향인 남해에서 왜 여기 출마하지 않느냐는 전화도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한편으론 굉장히 아쉽다”면서도 “기득권을 완전히 내려놓고 완전경선제를 실천하고자 (부친 고향이 아닌) 서초갑을 선택했다”고 재차 의지를 피력했다.
최 고문은 김영삼 정부에선 청와대 행정관을 역임했고 줄기세포 제약기업 차바이오텍 대표이사도 거쳤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