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 샘플링 의혹' 아이유 측 "작곡가가 구입한 샘플" '작곡가 탓?'

입력 2015-11-04 09:37


▲'무단 샘플링 의혹' 아이유 측 "작곡가가 구입한 샘플" '작곡가 탓?'(사진=아이유 공식페이스북)

[조은애 기자] 가수 아이유가 표절 의혹에 휘말렸다.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유 미니앨범 4집 '챗셔'(CHAT-SHIRE)의 보너스 트랙 '투엔티 쓰리'(Twenty three)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2007년 발표한 곡 '김미 모어'(Gimme more)를 무단으로 샘플링했다는 글이 게재돼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3일 아이유의 소속사 로엔트리 측은 해당 의혹에 대해 "문제가 된 부분은 편곡 과정에서 한 작곡가가 구입해 보유하고 있던 샘플 중 하나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또 소속사 측은 "샘플의 출처가 불분명하다고 판단해 즉시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소속사 측에 연락을 취해 확인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앨범 작업과정에서 면밀하게 살피지 못해 음악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라고 사과의 뜻을 덧붙이기도 했다.

하지만 앞서 아이유는 이번 앨범의 프로듀싱에 깊이 관여했다고 밝혔던 만큼, 표절의혹과 더불어 작곡가의 불찰로 돌린 해명에 팬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편 아이유는 '챗셔'의 타이틀곡 '스물셋' 발표 직후 음원차트를 휩쓸었다.

eu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