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분토론-역사교과서 확정고시' 권희영 "공산당이 싫어요 이승복 사건도 묻혀"

입력 2015-11-04 01:59
수정 2015-11-04 02:12


▲ 권희영, 100분토론,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 박성현, 이신철

권희영이 '100분토론 국정교과서' 편에서 검정교과서의 문제를 지적했다.

'100분토론 국정교과서' 편은 3일 방송됐다. MBC '100분토론'은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 후 문제에 대해 권희영, 박성현, 이신철, 조한경 등이 100분토론을 펼쳤다.

권희영과 박성현은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를 찬성하는 인물이다. 권희영은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라고 해서 이승복 어린이를 북한이 찢어죽인 사건, 육영수 여사를 문세광이 총으로 저격한 사건 그런 것들 검정교과서에 하나도 없다. 아웅산테러도 감춰져있다"고 설명했다.

권희영은 "왜 그런 현상이 일어나는가. 대한민국에 충격을 준 북한의 범죄인데 약속이나 한 듯 침묵하고 있다. 오로지 교학사 교과서 하나만 그 사실들을 언급했다. 지금 검정교과서들이 조직적으로 북한 범죄를 은닉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어서 앞으로 나올 교과서는 북한 범죄, 인권, 핵 문제의 실상을 바로 알려주는 교과서로 집필할 것"이라 설명했다.

이신철과 조한경은 권희영과 박성현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들은 정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국민 의견을 수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100분토론 국정교과서' 편은 권희영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박성현 뉴데일리 주필, 이신철 성균관대 교수, 전국역사교사모임 조한경 회장 등이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 후 문제를 토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