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논란' 장성우 루머 피해 박기량 "방울토마토로 맞은 적도 있다" 과거 고백 '눈물'(사진=MBC '세바퀴' 방송화면 캡처)
[조은애 기자] 야구선수 장성우가 SNS 논란으로 KT와 KBO로부터 징계를 받은 가운데, 과거 박기량이 고백한 성희롱 피해 사연이 재조명 받고 있다.
박기량은 지난해 10월 MBC '세바퀴'에 게스트로 출연해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여성 취급을 받은 적이 있다"라고 고백했다.
당시 그는 "'치어리더'라는 개념이 제대로 잡혀있지 않았던 시절, 체육대회에서 아버지 연배 되는 분이 술을 따르라고 한 적이 있다"라고 털어놨다.
또 박기량은 야구장 최악의 관중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밑에서 카메라로 찍는 분들도 있고, 경기가 지고 있으면 물건을 던지기도 한다"라며 "심지어 방울토마토로 맞아본 적도 있다. 변태처럼 눈이 풀려서 춤추는 대로 비틀어가며 찍기도 한다"라고 말하며 끝내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KT는 2일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고 "SNS 논란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장성우, 장시환에 대해 징계를 확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6시즌 50경기 출장정지 및 연봉 동결, 벌금 2000만 원의 징계를 내렸다.
앞서 장성우는 전 여자친구가 SNS에 게재한 폭로 글로 물의를 빚었다. 해당 글에는 박기량을 포함한 야구 관련 종사자들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돼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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