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앞두고…황우여·김희정 교체설 '솔솔'

입력 2015-11-03 09:18


총선을 앞두고 정치인 출신 내각 장관 교체설이 나오고 있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이 다음주 있을 것이라고 중앙일보가 정부 핵심 관계자의 말을 빌어 보도했다.

이 언론사에 따르면 정부 관계자가 2일 “역사 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까지 발표하면 황 부총리의 역할은 끝나는 셈”이라면서 “황 부총리 교체와 동시에 새 후보자를 발표할 수 있도록 막바지 검증 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황 부총리의 후임과 관련, 이 관계자는 “정치권 출신이 아닌 학계 인사들을 주로 검증 중”이라고 말했다.

여권에선 임덕호 전 한양대 총장, 이준식 전 서울대 부총장 등이 청와대 민정라인의 인사 검증을 받았다는 얘기가 나온다.

광주광역시 출신인 임 전 총장은 경제 전문가이고, 공대 교수인 이 전 부총장은 대통령 경제자문기구에서 창조경제분과 의장을 맡고 있다.

역사 교과서 국정화 지지 선언에 참여한 나승일 서울대 산업인력개발학과 교수와 곽병선(전 경인여대 총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등도 후보 물망에 올라 있다고 한다.

김희정 현 장관의 후임 여성부 장관으론 여성 정치인이 발탁될 가능성이 크다고 여권 관계자들은 말했다.

한 여권 인사는 “총선에 출마하지 않을 새누리당 여성 의원 이 맡을 수 있다”고 했다. 새누리당에선 역사교과서개선특위 간사를 맡았던 강은희(비례대표)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