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자들' 조승우 "원작에 없는 캐릭터, 사투리도 족보없이 연기"

▲'내부자들' 조승우 "원작에 없는 캐릭터, 사투리도 족보없이 연기"(사진=영화 '내부자들' 스틸컷)

[조은애 기자] 조승우가 원작에 없는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에 대해 밝혔다.

2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내부자들'의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배우 조승우는 "상대 배우 분들, 이병헌 선배님과 백윤식 선배님 그리고 조재윤 선배님의 좋은 에너지를 받아서 연기했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뭔가 갈망하고 이루려는 우직함으로 한결같이 목표를 향해 밀어붙이는 캐릭터를 표현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조승우는 경상도 사투리 연기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 영화 속 캐릭터는 정확한 출신 지역이 나오지 않아서 고민스러웠다"라며 "현장 스태프들도 많이 있었는데 사투리가 다들 다르더라. 그러면 어차피 우장훈 검사 역이 족보도 없는 역할이기 때문에 사투리 역시 족보 없이 해보자 싶었다. 그 지역 분들이 들으면 당연히 어색하겠지만 말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내부자들'에서 조승우는 배경도, 족보도 없이 근성 하나 믿고 조직에서 버텨 온 열혈 검사 우장훈 역을 맡았다. 웹툰 원작에는 없는 역할이다.

한편 영화 ‘내부자들’은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드라마. 1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u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