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회복' 손흥민 복귀, '한식' 먹은 토트넘 반응은?

입력 2015-11-02 16:53
수정 2015-11-02 21:57
▲(사진=SBS 풋볼 크레이지 캡처)

'부상 회복' 손흥민 복귀, '한식' 먹은 토트넘 반응은?

손흥민(23, 토트넘)이 부상에서 회복해 오는 12일 수원서 열리는 미얀마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5차전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2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얀마 & 라오스전에 나설 축구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달 맨체스터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서 발바닥 부상을 당했던 손흥민이 이번 소집 명단에 포함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손흥민이 팀 훈련에 정상적으로 복귀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주중 유로파리그에서 출전 기회를 부여받을 것이라 생각해 명단에 포함시켰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부상에서 복귀한 손흥민은 계속해서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또 소속팀에 복귀했을 때 경기력도 잘 지켜봐야 한다”며 “대표팀 소집 공문을 받은 토트넘이 100% 회복하지 않았다면 대한축구협회 쪽에 차출 불가 의견을 내놓았을 것”이라며 차출에 전혀 문제가 없음을 시사했다.

한편, 이런 가운데 토트넘 구단이 한국 음식에 매료돼 새삼 화제다.

토트넘 구단은 지난 9월 18일(한국시간)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손흥민이 팀원들에게 한식을 대접했다고 전했다.

토트넘 페이스북 관리자는 “"손흥민이 구단 트레이닝 센터에 한국 음식을 가져왔다"며 "매콤한 불닭과 소갈비 너무 맛있어요!"라는 글과 함께 동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손흥민은 "팀원들에게 한국 음식을 대접하고 싶어서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며 "한국 사람이기에 밥을 좋아한다. 또 한국 전통음식인 김치를 먹으면 건강에 좋고 웰빙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 동료들은 소갈비, 잡채, 해물전, 닭 강정, 김밥 등을 맛보고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특히 ‘대식가’ 포체티노 감독은 몇 번이나 접시를 비우며 한식에 푹 빠졌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