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의 평균 국내 소비자 판매 가격이 올해 들어 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등에 따르면 올 1~9월 수입차의 총 판매액은 11조2천617억원이다. 올해부터 9월까지의 누적 판매대수 17만9천120대로 나누면 평균 소비자 판매 가격은 6천287만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최근 30대~40대 수입차 고객이 늘어나면서 3천만~4천만원 수준의 수입차가 많이 늘어났지만 1억원이 넘는 고가 수입차 판매도 급증하며 평균 판매 단가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1억원이 넘는 고가의 수입차 판매는 지난해 1~9월 1만887대에서 올해 동기 1만7천211대로 58.1% 늘었다. 이 기간 전체 수입차 증가율인 22.8%와 비교하면 고가 차량이 월등히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는 것이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이제는 애국심 자극하는 시대는 지나갔다"(kys1****)는 댓글을 비롯해 "더 비싸게 해주세요. 그래야 더 잘 팔려요"(ahnh****)라며 비싸야 잘 팔리는 국내 소비풍조를 비꼬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가 차지하는 영향력이 상당히 커짐에 따라 이제는 수입차가 약자가 아닌 강자로 분류돼야 하는 상황"이라며 "수입차들도 이에 맞춰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