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의료기기' 미래 유망 산업으로 선정…지원 확대

입력 2015-11-02 16:27
정부가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진단·치료기기와 생체대체 소재, 헬스케어 앱 등 의료기기 분야에 대한 지원에 나섭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미래 유망 의료기기의 개발과 사업화 전략을 담은 '바이오 미래전략2(의료기기)'를 발표했습니다.

지난 3월 관계부처 공동으로 발표한 바이오 의약품 분야(바이오 미래전략1)에 이은 후속 대책입니다.

이번 전략에는 유망 의료기기에 대한 개발부터 시장진입, 판로확대까지 전 과정에 대한 지원과 부처 간 협업을 확대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관련 부처는 2020년까지 시장점유율 기준 세계 7대 의료기기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와 혁신 제품의 조기 시장진출 지원 등에 대한 대책을 제시했습니다.

정부는 2016년 이후 관련 사업 신규 과제의 30% 이상을 미래 유망분야 투자할 계획입니다.

이로써 올해 1,043억원이던 관련 대상사업 예산이 내년에는 1,162억원으로 늘어납니다.

특히 병원에서 쓰는 의료기기의 경우, 임상경험을 활용하고 병원의 적극적 참여를 도모하기 위해 '병원의 의료기기 개발 자회사'를 통한 개발도 추진합니다.

관련 4개 부처는 "이번 발표 내용을 이행하고 관리하기 위해 분기별로 실무점검단에서 점검할 것"이라며 "반기별로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정책추진 상황 점검·보완을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