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화가' 수지 "여자만 소리를 할 수 있었던?" 어설픈 영화 소개 '구설수'

입력 2015-11-02 12:52


▲'도리화가' 수지 "여자만 소리를 할 수 있었던?" 어설픈 영화 소개 '구설수'(사진=SBS '접속 무비월드' 방송화면 캡처)

[조은애 기자] 수지가 자신이 출연한 영화 '도리화가'에 대한 엉성한 소개로 구설수에 올랐다.

31일 방송된 SBS '접속 무비월드'에는 영화 '도리화가'에 출연한 배우 류승룡, 송새벽, 배수지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최기환 아나운서가 영화에 대한 소개를 요청하자 수지는 "여자만 소리를 할 수 있었던 1867년..."이라고 운을 뗐다.

이에 최 아나운서가 "남자만"이라고 정정했다. 이어 힘겨운 영화 소개 끝에 수지는 한숨을 쉬었다. 이를 듣던 류승룡은 "아슬아슬하다"라며 "외줄타기 영화 아니냐"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 밖에도 지난달 31일 방송된 KBS2 '연예가중계'에서 수지는 '도리화가'로 사행시 짓기에서 '도'로 운을 띄운 뒤 영화소개를 하지 못해 류승룡이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자신이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영화에 대한 소개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 수지의 태도가 프로답지 못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도리화가'는 1867년 여자는 판소리를 할 수 없던 시대, 운명을 거슬러 소리의 꿈을 꾸었던 조선 최초의 여류소리꾼 배수지(진채선 역)와 그녀를 키워낸 스승 류승룡(신재효 역)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2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u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