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정 단국대 교수가 화제인 가운데 그녀의 독특한 이력이 눈길을 끈다.
장유정 교수는 한국 근대 가요사 전문가로 서울대 대학원 국문과에서 '일제강점기 한국 대중가요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오빠는 풍각쟁이야', '근대 대중가요의 지속과 변모', '근대 대중가요의 매체와 문화' '노래 풍경, 장유정의 음악 산문집', '알뜰한 당신 황금심' 등 근대가요를 탐구하는 저서 등을 펴냈다.
특히 지난 2013년에는 '장유정이 부르는 모던 조선, 1930년대 재즈송' 음반도 발매해 화제를 모았다.
장유정 교수는 과거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가수를 꿈꿨었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장유정 교수는 당시 인터뷰에서 "힘들 때마다 가요로부터 위로받았고 저 역시 남들을 노래로 위로해주고 싶어 가수를 꿈꿨어요. 하지만 가요 판에 들어간다는 게 열정만으로는 안 되더라고요. 대신 학자의 길을 택했죠. 학부에서 국문학을 전공했으니 대학원에 가서 구비문학을 공부해 자연스럽게 대중가요 연구로 넘어가기로 했어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