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한일중 정상회담을 통해 3국이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의 FTA(자유무역협정)'를 위해 협상을 가속화하기로 한 만큼 향후 동북아 경제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한일중 정상회의 직후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리커창 중국 총리와 함께 제5차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동북아는 아직 역내 교역수준이 낮기 때문에, 동북아 경제 통합은 3국 기업인 모두에게 큰 이익을 줄 것"이라며 "3국 정부는 3국 경제인 모두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번에 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은 전자상거래 시장을 비롯해 교통·물류체계 등도 빠른 시일 내에 연계·통합돼 동북아 단일시장 구축의 중요한 기반이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아베 총리는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의 잠정 합의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성장을 위한 초석이 만들어지는 가운데 3국 FTA와 RCEP에서도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의 협정을 실현시키기 위해 3국의 협력과 리더십이 강하게 요청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