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황재근, 어머니 생각에 폭풍눈물 "임종도 못봐"

입력 2015-10-31 09:34


▲ 나혼자산다 황재근, 황재근

'나 혼자 산다' 황재근이 어머니 생각에 눈물을 보였다.

30일 방송한 MBC '나 혼자 산다'는 디자이너 황재근이 출연한 'The 무지개 라이브'와 함께 무지개 멤버들의 '혼자남의 스타일'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황재근은 과거 유학시절에 대해 "좋은 기억은 거의 없다. 다 안 좋은 기억밖에 없다. 새로운 길을 찾아가는 것은 그만큼 감수를 해야하는 것이 있는 것 같다"라며 "아픈거, 부모님이 돌아가신거, 우울증 다 있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황재근은 1학년 때는 비자에 문제가 생겨 추방을 당할 위기에 놓였고, 2학년 때는 병에 걸려서 입원을 했다. 3학년 때는 어머님이 돌아가시는 일을 겪었다.

황재근은 "해마다 안 좋은 일이 계속 있었다. 그때 아픈 게 지금도 아프다. 안 좋은 병이 들어서 지금도 몸이 많이 안 좋다"라며 "3학년 때는 엄마가 돌아가셨다. 그런데 한국에 왔더니 장례식이 다 끝났다"라고 말했다.

이어 "비행기 표 살 돈 구하느라 (늦었다.) 집에 갔는데 엄마는 없고 엄마 사진만 있는게 너무 슬펐다"라며 "너무 죄송스럽다. 저 때문에 그런 것 같다. 그리고 많이 보고 싶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황재근은 세계 3대 패션 스쿨 중 하나인 앤트워프 왕립예술학교를 한국인 최초로 졸업해 화제를 모았다. 최근에는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복면을 만드는 디자이너로 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