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대응 출격 ‘러시아 전투기는 동해상에 왜 왔나?’

입력 2015-10-30 23:27


미군 대응 출격 ‘러시아 전투기는 동해상에 왜 왔나?’

미군 대응 출격 미군 대응 출격

한미연합훈련 도중 러시아 전투기가 동해 상에 접근해 미군 대응 출격에 나서는 일촉즉발 상황이 벌어졌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백악관은 30일 이런 사실을 확인하면서 미군 F-18 전투기들에 앞서 한국 군용기들이 대응 출격한 사실도 공개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지난 27일 ‘투폴레프(TU)-142 베어’ 기종으로 대잠수함 정찰 전투기 2대가 동해 상에서 한미 연합훈련 중인 미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에 접근했다.

1해리 약 1.8km까지 접근하자 미 해군은 항공모함에서 F-18 슈퍼호넷 전투기 4대를 긴급 발진시켰고 러시아 전투기는 고도 150m까지 하강한 뒤 물러갔다. 다만 미 해군의 교신에 응하지 않았다.

미 백악관 대변인은 다만 “공해 상에서 벌어진 일로 특별히 위험한 상황은 아니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미 언론들은 미국이 대시리아 작전을 놓고 러시아와 갈등을 빚고, 남중국해의 중국 인공섬 가까이 구축함을 보내 긴장이 고조된 뒤 이번 일이 발생한 데 주목하고 있다.

미군 대응 출격 ‘러시아 전투기는 동해상에 왜 왔나?’

미군 대응 출격 ‘러시아 전투기는 동해상에 왜 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