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원조상 화석 1500개 뼛조각?, 이상한 악어 출현

입력 2015-10-30 18:00
수정 2015-10-30 18:35
▲(사진=SBS 정글의 법칙 캡처)

'충격' 유인원조상 화석 1500개 뼛조각 발견, 이상한 악어 화석도 출현

'고대 인류' 호모 나레디 화석이 발견돼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복수의 외신은 최근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깊은 동굴에서 새로운 인류 화석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찾아낸 화석은 총 1500여개의 조각으로 인류의 비밀울 풀어줄 열쇠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진은 "이 인류가 살았던 정확한 연대는 아직 파악하기 어렵다"면서도 "현재까지의 추측으로는 외형을 봤을 때 최소 250만∼300만 년 전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는 인류의 조상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가 생존했던 290만∼380만 년 전과 비슷하다.

한편, 이런 가운데 미국에서는 새로운 종의 악어 화석이 발견됐다.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 연구팀은 최근 '이상한 악어'를 공개한 바 있다. 화석을 통해 밝혀진 이 악어는 약 2억 3100만 년 전 활동했다.

길이는 3m에 달하고 상당한 지능을 갖췄다. 현재의 악어는 기어 다니지만, 2억 3100만 년 전 악어는 인간처럼 두 발로 서서 사냥을 했다. 달리기 속도도 빨라 천적들에게 공포의 대상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캐롤라이나 도살자'(학명 Carnufex carolinensis)라는 별칭이 붙었다.

이같은 추측은 노스 캐롤라이나 샌포드 인근에서 발굴된 두개골, 다리의 화석 분석을 통해 얻어졌다. 전문가들은 육식 공룡 티라노사우르스의 조상뻘로도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