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방문판매원 99% 월평균 수당 30만원 미만

입력 2015-10-30 16:34


집집마다 돌아다니면서 화장품·정수기 등을 파는 후원방문판매원 99%가 수당으로 월평균 30만원도 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오늘(30일) 지난해 32만2천여명의 후원방문판매원 중 약 20만7천명인 64%가 수당을 받았는데 그 액수는 크지 않았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전체 판매원 중 99%는 1인당 연평균 334만원, 월 기준으로는 27만8천원을 받았지만 상위 1%인 2천1백명은 연평균 3천613만원으로 월 3백만원 정도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후원방문판매는 방문판매와 다단계판매의 요소를 모두 갖추되, 바로 밑에 있는 하위 판매원의 실적에 대해서만 수당을 받는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후원방문판매업체는 지난해 모두 2천852개로 1년 만에 199개(7.5%) 증가했는데, 아모레퍼시픽과 코웨이, LG생활건강, 코리아나화장품, 김정문알로에 등 5개 주요 사업자가 42%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시장 규모는 지난해 2조8천283억원(매출액 기준)으로 전년보다 7천962억원(39.2%) 증가했습니다.

후원방문판매원의 1인당 연간 수당은 평균 362만원으로 다단계핀매원의 109만원 보다 3.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