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2015 시장간감시그룹 서울총회 폐막

입력 2015-10-30 16:06


지난 28일부터 사흘간 열린 '2015년도 시장간감시그룹(ISG) 서울총회'가 폐막했습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서울총회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알고리즘 거래가 보편화되면서 시장 매매 트렌드 변화와 이에 대한 대응·협력 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습니다.

특히 알고리즘거래나 고빈도 거래를 이용하는 스푸핑(허수성 대량 주문)과 레이어링(다른 가격대 대규모 매도주문) 같은 구체적인 불공정 거래 사례가 발표되고 사전 방지 등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진행됐습니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이번 총회를 통해 최근 글로벌 규제 이슈에 대한 논의를 주도해 자율 규제 기구로서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습니다.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거래소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경영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아시아 대표 자율규제기구로서 각국 규제기구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해선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신속한 대응을 위해 아시아 지역 내 자율규제기구간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한국거래소가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