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당, the Herstory’ 이영애 송승헌, 한 폭의 동양화 같은 이미지 첫 공개

입력 2015-10-30 15:22


‘사임당, the Herstory’ 속 이영애와 송승헌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2016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SBS 드라마 ‘사임당, the Herstory’(이하 사임당) 측은 30일 이영애와 송승헌의 캐릭터 이미지 컷을 첫 공개했다.

이영애는 한국 미술사를 전공한 대학강사와 신사임당 1인2역을 맡아,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 일기와 의문의 미인도에 얽힌 비밀을 풀어나가는 과정을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다채로운 연기로 그려낼 예정이다.

송승헌이 연기하는 이겸은 어린 시절 사임당과의 운명적 만남을 시작으로 평생 그녀만을 마음에 품고 지고지순한 사랑을 바치는 ‘조선판 개츠비’. 사임당과 사랑을 넘어 예술로 공명하는 그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예술혼으로 가득 찬 자유영혼의 소유자지만,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올곧은 신념으로 절대 군주에게도 직언을 서슴지 않는 불꽃같은 삶을 산 인물이다.

공개된 사진 속 이영애와 송승헌은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 특히, 어딘가를 향한 두 사람의 애틋하고 그윽한 눈빛에서 전해지는 신비로운 분위기는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지난 19일 경기도 화성에서 진행된 이날 촬영에서 두 사람은 존재만으로도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는 뿜어내며 촬영장을 압도했다. 오배자로 물들인 단아한 한복을 입고 쓰개치마를 쓴 채 카메라를 응시하는 이영애의 신비스럽고 고혹적인 모습은 미인도를 보는 듯 감탄을 자아낸다.

송승헌 역시 도회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벗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이겸 역에 완벽하게 몰입한 모습이다. 먹색과 자색의 조화가 멋스러운 답호를 입고 황량한 벌판에 서서 사임당을 바라보는 송승헌의 결연하고도 아련한 눈빛이 인상적이다. 보기만 해도 애틋함이 전해지는 두 사람의 남다른 ‘케미’가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 올리고 있다.

드라마 제작 관계자는 “몰입도 높은 감정선이 만들어내는 두 사람만의 특별한 연기 시너지가 대단하다”며 “두 배우에 대한 제작진의 신뢰도가 높다. 좋은 작품을 위해 최선을 다해 제작에 임하고 있으니 ‘사임당’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사임당’은 조선시대 사임당 신 씨의 삶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천재화가 사임당의 예술혼과 불멸의 사랑을 그린다. 지난 8월부터 촬영에 돌입한 ‘사임당’은 높은 완성도를 위해 100% 사전 제작되며 2016년 SBS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