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보긴 봤는데··'스케이트보드 타는 불독' 틸먼, 하늘나라로

입력 2015-10-30 15:06
TV인지 신문인지 인터넷인지 가물가물해도 어디에선가 본 기억이 나는 장면이 있다.

아래 사진이나 혹은 영상을 보신 기억이 없는지?



지난 2007년 스케이트 보드를 타는 장면이 유튜브에 소개되면서 '깜짝 스타'가 됐고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가장 빨리 달리는 개로 기네스북에도 등재됐고

애플의 아이폰 광고에도 출연했던 미국의 유명한 불독인 '틸먼'이다..

이 견공이 하늘나라로 갔다.

미국 ABC 방송이 캘리포니아 주 옥스나드의 한 애완동물 병원에서 틸먼이 숨졌다고 29일(현지시간) 부고를 전하기까지 했다.

틸먼의 소유주 론 데이비스는 이날 페이스북에 "사랑하는 틸먼이 심혈관 문제로 지난 27일 하늘나라로 갔다"면서

"틸먼은 내게 형제이자 친구 이상이었다"고 슬퍼했다고 한다.

데이비스는 이어 "올해 10세가 된 틸먼은 지난 여름부터 불규칙한 심장박동으로 고생하다가

결국 심혈관이 잘못돼 애완동물 병원에서 죽었다"고 마지막을 전했다.

틸먼의 '부고'를 알리는 데이비스의 페이스북에는 이날 현재 3만여명이나 방문했고, 8천여명이 댓글을 달아 안타까워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