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인포 접속자 폭주, 고객 불만 쏟아져…계좌이동제 다른 방법은?

입력 2015-10-30 12:55


페이인포 계좌이동제

계좌이동제가 시행된 첫날인 30일 계좌이동 처리를 할 수 있는 '페이인포' 사이트에 접속자가 몰려 한때 서비스가 지연됐다.

계좌이동제는 주거래 계좌를 다른 은행으로 옮길 때 기존 계좌에 등록된 여러 자동이체 건을 신규 계좌로 자동으로 연결해 주는 시스템이다. 금융결제원의 페이인포(www.payinfo.or.kr)를 통해서만 계좌 변경이 이뤄진다.

계좌이동제 본격적인 시행을 30분 앞두고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계좌이동제'와 '페이인포'가 포털사이트에서 검색어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결국 금융결제원의 페이인포 사이트에는 접속자들이 폭주했고, 단계별로 길게는 1분 가량 걸려 고객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금융결제원이의 한 관계자는 "9시부터 9시30분까지 수만 명이 동시에 접속해 지연처리가 됐다"며 "지금은 정상적으로 처리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계좌이동제에는 KB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16개 은행이 참여한다.

반면 KB국민은행 노원지점, 의정부종합금융센터, 압구정서지점, 여의도영업부의 관계자들은 "평상시와 비슷하다. 계좌이동제에 대한 문의 자체가 단 한 건도 없었다"고 입을 모았다.

NH농협은행 본점 영업부 관계자는 "평상시와 비슷하다. 계좌이동 서비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느냐고 묻는 전화 정도가 있었다"고 말했다.

농협은행 목동점 관계자도 "오전에 계좌이동제 자체보다는 주거래 은행 혜택을 묻는 분이 2~3명 정도 있었다"고 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