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인과 한국인이 함께 만든 산본 스테이크맛집 ‘더감(The感)’

입력 2015-10-30 11:41


타국에서 생활하다 보면 어머니가 지어주던 고향 음식이 가장 그립기 마련이다.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날아온 세르게이에게도 가장 그리운 것은 고향 조지아의 따뜻한 음식들이었다. 공학도인 세르게이가 한국에서 러시아의 맛을 만날 수 있는 퓨전 레스토랑 ‘더감(The感)’을 오픈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도 이 같은 그리움 때문이었을 것이다.

고향 조지아 음식의 맛이라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세르게이지만, 그를 도와 오늘날의 퓨전 레스토랑 ‘더감(The感)’을 완성한 이는 세르게이의 한국인 친구, 메뉴개발자 조윤근이었다. 한국에서 삼성전자 연구원으로 일하다가 최근에는 서울대 공학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세르게이는 2년전 ‘더감(The感)’에 대한 구상을 시작하며 가장 먼저 자신만의 맛과 철학을 가진 메뉴개발자 조윤근에게 도움을 청했고, 그렇게 ‘더감(The感)’의 스토리가 시작됐다.

세르게이의 요청에 선뜻 러시아로 떠난 조윤근은 조지아의 음식과 문화를 직접 배우며, 퓨전 레스토랑 ‘더감(The感)’의 메뉴들을 하나하나 만들어 나갔다. 독특한 맛과 풍부한 식감으로 사랑 받는 ‘조지아 페이스트리’ 비롯해 ‘조지아 아이스 요거트 샐러드’와 수비스 요리법을 적용한 스테이크 등은 모두 러시아 여행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베스트 메뉴들이다.

‘더감(The感)’의 운영자이자 메뉴개발자인 조윤근은 “처음에 조지아 음식을 모티브로 하는 레스토랑을 열고 싶다는 세르게이의 전화를 받으면서 시작된 2여년 간의 여정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더감(The感)의 메뉴 하나하나가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며 “한국 사람들과 고향 조지아의 맛을 나누고 싶다는 세르게이의 소망처럼, 맛을 물론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음식을 대접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 또한 “보다 많은 사람들과 정성이 깃든 요리를 공유하고자 프랜차이즈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전했다.

한편 군포 산본의 새로운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퓨전 레스토랑 ‘더감(The感)’은 유럽과 아시아 사이에 있는 조지아에서 모티브를 얻어 시작됐다. 조지아의 맛이 메뉴개발자 조윤근의 미각과 만나 더욱 특별함을 선사하는 ‘더감(The感)’의 메뉴들은 정직한 가격과 건강하고 바른 먹거리로 산본을 대표하는 맛집, 산본 스테이크맛집, 산본 외국요리 레스토랑으로 사랑 받고 있다.

더감(The感 / http://thegamcafe.com)은 다양한 커피와 차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카페 레스토랑으로 대표메뉴로는 조지아 페이스트리, 스테이크, 칼라마리 스파게티, 조지아 아이스 요거트 샐러드 등이 있다. 산본역 로데오거리 내에 위치해 있으며, 주소는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1139-3번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