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M 할로윈파티(사진 SM)
할로윈데이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할로윈데이는 미국 전역에서 매년 10월 31일 유령이나 괴물 분장을 하고 즐기는 축제를 말한다. 한국에서는 2000년대 후반 파티 문화 형성과 함께 2030세대를 중심으로 이날을 즐기는 사람이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올해는 할로윈데이가 토요일에 위치해 있어 이태원, 홍대 등 거리를 흥분의 열기로 가득채울 전망. 이에 남들보다 더 주목받기 위한, 할로윈 메이크업을 제안한다.
#오늘만 할 수 있다! 다양한 코스튬 메이크업
할로윈데이, 여자의 마음이 들뜨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평소 하지 못했던 메이크업을 시도할 수 있다는 데 있다. 귀여운 고양이 분장도, 평소 좋아하는 캐릭터 분장도 이날만큼은 '만사 오케이'다.
청순한 외모를 지니고 있다면 설리처럼 호러 메이크업에 도전해보자. 설리는 긴 웨이브 헤어에 엘리스 복장을 갖추고 입 주변을 붉게 물들여 한편의 공포영화를 보는 듯한 코스튬 메이크업을 완성했다.
평소 귀여움을 선호하는 편이라면 만화 캐릭터 코스튬을 추천한다. 티파니는 빨간모자 코스프레에 도전했다. 깨끗한 피부에 선명한 아이 메이크업, 여기에 군더더기 없는 붉은 입술을 매치해 현실판 빨간모자 소녀를 완성했다.
수영은 올해 최고의 애니메이션으로 평가 받은 '인사이드 아웃' 속 캐릭터, '슬픔이'로 완벽 빙의했다. 푸른색 얼굴에 한껏 풀죽어 보이는 눈썹, 여기에 더해진 수영의 표정 연기는 섹시하거나 귀여운 여성들 사이에서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낮에 중요한 일정이 있어 할로윈 메이크업을 할 시간이 없다면 블랙 아이라이너로 고양이 분장을 해보자. 코 중앙에 속을 꽉채운 동그라미를 그려넣고 양 볼에 코양이 콧수염을 그려주면 완성. 고양이 모양이 싫다면 거미줄 모양이나 최근 사랑받고 있는 '그녀는 예뻤다' 김혜진(황정음 분)처럼 주근깨 모양을 그려넣는 것도 한 방법이다.
섹시한 이미지의 소유자라면 서현의 마녀 룩을 권장한다. 영화 '말레피센트' 속 마법을 가진 숲의 수호자로 변신한 서현은 깔끔한 캣츠 아이 메이크업에 버건디 립 컬러를 매치해 이목을 집중시키는 마녀 룩을 완성했다. 유리의 미키마우스 코스튬도 매력적이다. 인조속눈썹 세 가닥을 길게 붙인 모습이 재미있게 다가온다.
▲ SBS 육룡이나르샤 길태미 역의 박혁권(사진 SBS 화면캡처)
[보너스 팁] 에디터 추천! '육룡이 나르샤' 길태미 메이크업
영화나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 코스튬이 식상하다면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육룡이 나르샤' 길태미(박혁권 분) 메이크업을 시도해보는 건 어떨까.
길태미 메이크업은 블루 스모키 아이에 방점을 찍는다. 블루 계열 아이섀도와 그레이·블랙 컬러 아이라이너만 있으면 길태미 메이크업 완성. 단 블루 컬러 섀도를 바를 때, 그레이 아이라이너를 사용할 때 눈 꼬리 부분을 '모스트스럽게' 한껏 치켜 올려주는 것이 포인트다.
▲ 바이올렛·레드 립 컬러로 매혹적인 스타일을 완성한 한지민, 이연희(사진 코스모폴리탄, 얼루어)
# 평범함 속에서 발견한 특별함, 데일리 룩으로도 안성맞춤
데일리 메이크업과 할로윈 메이크업은 한 끗 차이다. 입술을 좀더 쨍하게, 아이 메이크업을 좀더 그윽하게 연출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할로윈 메이크업으로서 환영받을 수 있다.
화보 속 한지민처럼 브라운·바이올렛 컬러로 신비로운 아이 메이크업을 연출한 후 핑크빛이 감도는 바이올렛 립스틱을 곁을여 보자. 이때 립스틱은 입술 산을 살려 또렷하게 발라주는 것이 핵심이다. 좀더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반짝이 스톤을 눈 밑에 살짝 붙여도 좋다. 팜므파탈 마녀 메이크업으로 손색 없는 룩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바이올렛 립 컬러가 얼굴에 잘 어울리지 않는다면 레드 립스틱을 권장한다. 여기에 잿빛 스모키 아이를 더하면 시크하면서도 섹시한 이미지를 어필할 수 있다. 평소 과감한 편이라면 검붉은 레드나 버건디 컬러도 유용하다. 신비로운 느낌을 원할 때는 그라데이션으로, 도회적인 이미지를 어필하고 싶다면 풀 컬러 립으로 발라줄 것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