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전환 확정고시를 일주일 가량 앞둔 가운데 반대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27~29일 실시한 10월 4주차 여론조사(유권자 1004명 대상, 응답률 19%.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결과 국정화 추진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36%, 반대한다는 응답은 49%로 나왔다.
한 주 앞선 조사와 비교하면 찬성은 동일하고 반대는 2%포인트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TK, 찬성 48% 반대 33%)을 제외하고 반대 여론이 찬성보다 우세했다.
특히 지난주 찬성이 높았던 부산·울산·경남(PK)이 반대 여론으로 돌아섰다.
PK는 지난주 찬성 45% 반대 36%이었지만, 이번주 찬성 37% 반대 45%를 기록했다.
서울(찬성 34% 반대 51%) 인천·경기(찬성 35% 반대 51%) 등 수도권은 반대 여론이 과반을 넘었고, 대전·세종·충청(찬성 33% 반대 55%) 광주·전라(찬성 22% 반대 57%)도 반대가 절반 이상으로 우위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20~40대에서는 반대 여론이 우세했다.
60대 이상(찬성 56% 반대 19%)은 찬성 여론이 많았고, 50대(찬성 45% 반대 38%)에서는 찬성이 우세했지만 찬반 격차가 지난주 21%포인트에서 이번주 7%포인트로 줄어들었다.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자(찬성 65% 반대 19%)는 찬성,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자(찬성 10% 반대 85%)와 무당층(찬성 22% 반대 53%)은 반대가 우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