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신작 '아가씨'의 첫 스틸컷이 공개됐다.
최근 공개된 '아가씨' 스틸에는 하정우, 김민희, 조진웅, 김태리 등 네 주연배우의 모습이 담겨있다.
1930년대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일본과 국내에서 촬영된 '아가씨'의 이번 스틸에서 하정우, 김민희, 조진웅, 김태리 등이 4인 4색 개성을 드러냈다.
하정우는 의상과 헤어스타일에서부터 사기꾼 백작의 느낌이 물씬 풍긴다.
김태리는 어두운색 저고리와 하얀 허리 치마를 매치해 수수한 하녀 복을 소화했다. 강렬한 눈빛과 앙다문 입술이 도전적인 느낌을 준다.
김민희는 1930년의 귀족 아가씨답게 고풍스러운 오프숄더 드레스를 입고 어깨선을 뽐냈다.
아가씨의 후견인 역을 맡은 조진웅의 비주얼도 강렬하다. 백발과 불그스름한 볼, 완벽한 노인 분장으로 강렬한 인상을 준다.
영화 '아가씨' 스틸컷이 공개되자 네티즌의 반응도 뜨겁다. 연기파 배우 하정우와 조진웅의 출연에 '안 봐도 비디오'라는 식의 댓글이 공감을 많이 받았다. 또 신인배우 김태리의 노출을 언급하는 댓글도 눈에 띈다.
스틸컷 공개만으로도 열광적인 반응을 얻어낸 영화 '아가씨'는 내년 여름 개봉 예정이다.
한편 영화 '아가씨'는 사라워터스의 소설 '핑거 스미스'를 원작으로 한 영화.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은 귀족 아가씨와, 그 재산을 노리는 백작의 이야기를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