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경기도 용인시 일대에 분양한 '용인 기흥 효성해링턴 플레이스'가 1순위 청약에서 대거 미달됐습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용인 기흥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의 청약 접수 결과 1,666가구 모집에 275명만 접수하는 데 그쳐 0.1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1개 주택형을 제외하고 모두 미달됐습니다.
전용면적 73㎡A형은 405가구 모집에 68명, 73㎡B형은 145가구 모집에 30명이 청약하는 데 그쳤습니다.
특히 공급규모가 가장 많은 전용면적 84㎡형은 1,081가구 모집에 155명만 청약해 실수요자들의 외면을 받았습니다.
최근 건설업계의 이슈로 떠올랐던 전용면적 123㎡형인 테라스하우스조차도 30가구 모집에 9명만 청약하면서 1순위에서 미달됐습니다.
이처럼 미달 사태가 빚어진 것은 대림산업의 용인 '한숲시티'와 청약 일정이 겹친데다 기흥역세권 반대편에 사업장이 위치해 있고, 분당선과도 거리가 있어 입지여건도 부족했다는 분석입니다.
또, 평균 분양가 역시 3.3㎡당 1,000만원을 넘는 고분양가 영향도 컸다는 게 건설업계의 설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