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아가씨', 묘한 분위기 스틸컷 공개 "무슨 내용이길래?"

입력 2015-10-30 10:00


▲박찬욱 '아가씨', 묘한 분위기 스틸컷 공개 "무슨 내용이길래?"(사진=CJ엔터테인먼트)

[조은애 기자] 박찬욱 감독의 신작 영화 '아가씨'의 스틸컷이 공개됐다.

공개된 스틸컷에는 1930년대로 시간을 이동한 배우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올백의 헤어스타일에 수트를 차려입은 하정우와 어깨를 드러낸 녹색 드레스를 입고 있는 김민희, 그리고 노인 분장을 한 배우 조진웅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이번 영화를 통해 파격 노출을 예고한 김태리는 수수한 하녀복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특히 네 사람의 무표정한 얼굴에서 드러나는 기묘한 분위기가 강렬한 느낌을 자아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고조시켰다.

영화 '아가씨'는 1930년대 한국과 일본을 배경으로,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하녀로 들어간 소녀를 둘러싼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김민희는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 하정우는 재산을 노리는 사기꾼 백작 역을 맡았다. 또 하녀로 들어간 소녀 역에는 김태리, 아가씨의 후견인 이모부 역할은 조진웅이 맡아 열연한다.

한편 영화 '아가씨'는 내년 5월 열리는 칸 국제영화제에 출품한 뒤 여름쯤 개봉할 예정이다.

eun@wowtv.co.kr